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 당론 채택, 설치 가속화 되나

민주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 당론 채택, 설치 가속화 되나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1.12.22 17:55
  • 수정 2021.12.22 19: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오후 3시 민주당 의원총회서 만장일치로 추인
이재명 후보 공약, 민주당 주요 당론으로 채택... 동력 얻을 듯

청와대 ⓒ연합뉴스
청와대 ⓒ연합뉴스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민주당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을 당론으로 전격 채택했다.

민주당은 22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대통령과 그 소속기관의 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도록 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균형발전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약속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당 차원의 동력을 얻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안설명에 나선 강준현 의원(세종시 을구)은 “행복도시법에 따라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에만 위치해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현행법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강준현 의원 ⓒ강준현 국회의원실
강준현 의원 ⓒ강준현 국회의원실

이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준비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이 당론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동료 의원들을 설득, 주요당론으로 채택됐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국회 통과 3개월만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도 여당의 당론으로 채택,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구체화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발표에 시민사회에서도 환영의 인사가 이어졌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대국민 약속으로 집권여당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추진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로 높이 평가받을만하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추진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 공주·부여·청양)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인 만큼, 여야의 협력 및 법안 통과 등의 제반 절차 추진을 당부하고 나섰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즉각 논평을 통해 "이번 당론채택은 행정수도를 구체화 하기 위한 실천적 발걸음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함축하고 있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가 앞으로 공약을 굳건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