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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화폐 교환 "다음 달부터 안되는 이유"...화폐 교환은 언제?

새 화폐 교환 "다음 달부터 안되는 이유"...화폐 교환은 언제?

  • 기자명 윤장섭 기자
  • 입력 2022.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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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다음 달부터 화폐교환 기준" 변경...제조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 완화하자는 것

[뉴스더원=윤장섭 기자] 3월부터 시중에서 사용중인 화폐 중 아직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특별한 이유 없이 새 돈(신권)으로 교환하는 일이 어려워진다.

이는 한국은행이 새 화폐 교환 기준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3월)2일 부터 고객이 화폐 교환 요청을 해 오더라도 화폐의 훼손이나 오염의 정도가 심해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화폐(구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신권 교환이 어려워 진다. 따라서 앞으로는 화폐교환 시 원칙적으로 사용화폐를 지급한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화폐교환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사진=뉴스더원 DB)
한국은행은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화폐교환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사진=뉴스더원 DB)

한국은행은 화폐교환제도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용하고 특히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화폐교환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중에서 사용중인 화폐로 신권 발행 후 유통되다가 금융기관을 통해 한은에 환수된 뒤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가 시중화폐다. 반대로 제조화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돼 한국은행에 납품·보관되다가 시중에 최초로 발행되는 화폐로 통상 신권화폐라고 부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명절에는 예외적으로 신권 교환이 가능하고 5만 원권의 경우 지역별로 하루에 1인당 50∼100만 원까지만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교환한도는 해당 지역의 화폐수급 및 보유 사정에 따라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며 지역별 한도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한국은행의 새 화폐교환 기준 운용은 제조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완화하자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은행의 새 화폐교환 기준 운용을 몆가지로 요약을 하자먼 먼저 ①권·화종별 화폐 수요의 충족이다. 또 ②깨끗한 화폐의 유통 등 제도도 운용의 본래 목적에 가깝다. 여기에 ③사용화폐의 적극적인 재유통으로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효과다.

한국은행은 제조화폐 교환 대신 오염·훼손된 화폐 교환을 적극 수행해 ①+②+③와 함께 교환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가지 효과를 더 언급하면 바로 ④특정 목적의 제조화폐 취득을 위해 화폐교환창구를 독점하는 폐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일부 고객들로 인해 창구 혼란, 대기시간 증가 등 선량한 화폐교환 고객의 각종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 교환창구를 통해 환수된 화폐 가운데 통용에 적합한 화폐는 79.6%에 이르렀다. 교환 지급된 화폐 중 제조화폐가 차지하는 비중도 8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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