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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김동원 전북대총장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따뜻한 동행 이어갈 것"

'취임 3주년' 김동원 전북대총장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따뜻한 동행 이어갈 것"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입력 2022.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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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통해 대학 혁신성과·향후 과제 제시

김동원 전북대 총장이 17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 혁신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김동원 전북대 총장이 17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 혁신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사진=박은희 기자)

[뉴스더원=박은희 기자]  "지난 3년이 알찬 대학을 만들기위한 혁신의 시간이었다면 남은 1년은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발현되도록 하겠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이 17일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 전북대 혁신 3년을 주제로 대학 혁신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2019년 전북대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하고 4년 임기동안 슬로건으로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을 제시하고  분권과 공감, 그리고 융합을 대학을 이끌어가는 3가지 핵심 가치로 내건 바 있다.

이날 김 총장은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전북대 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전북대 역할론에 대해 강조했다.

김 총장은 먼저 "그동안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분야에서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 알찬대학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대학 30년 숙원이었던 약학대학 유치와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의 국가 예산을 확보, 3년간 재학생 대학만족도 거점국립대 1위 기록 등을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내세웠다.

특히 김 총장은 지난 2020년 거점 국립대학 간 학사교류를 제안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 포함 10개 거점대학들이 동참하고 있다.

국립과 사립대학간 교육과정 공유에 대해서도 김 총장은 "적극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재정적인 어려움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임기동안 김 총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거점국립대 육성 전략으로 국립대학법 제정,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국공립 지역대학 무상등록금제 시행,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을 내놨다.

17일 김동원 전북대 총장의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17일 김동원 전북대 총장의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앞서 김 총장은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을 맡았으며 지난달 15일에 국회 교육문화포럼에 참여해 지역거점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혁신책을 내놓기도 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구조를 탈피하고, 지역에 특성화한 연구 중심대학이 필요하며, 거점국립대 지원을 위한 국립대학법 제정과 국.공립대 무상등록금제,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 확대 등 대선공약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거점 국립대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의무가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나타난 지역과 지방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고등교육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론의 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대학법 제정 등으로 거점 국립대 육성을 통한 균형발전 전략을 차기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육성책으로 국가 R&D사업 및 연구비 지역 배분 확대, 지역대학에 국책연구소 신설 혹은 분원·우수특화연구센터 설치, 지역대학 내 과학기술 특성화 단과대학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 등을 재차 언급했다.

또 김 총장은 지자체와 대학협력을 통한 지역혁신 플랫폼(RIS)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214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으로 실제 이날 오후 2시 전북도와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등 협력주체들이 이 사업을 유치하기위한 결연한 의지를 모으기도 했다.

김동원 총장은 "알찬 대학으로서 토대는 튼튼하다"고 자부하면서 "남은 기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따뜻한 동행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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