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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액 1조5000억원...전분기보다 860억 원 증가

대전, 1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액 1조5000억원...전분기보다 860억 원 증가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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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 80% 이상...지난해보다 전반적인 상승세 유지
"지역 경제 유출 방지 위해 지역 대형 건설사 육성 필요" 목소리도 높아

대전시 지역업체의 1분기 건설공사 하도급 수주액이 상승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대전시 지역업체의 1분기 건설공사 하도급 수주액이 상승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이장호 기자)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대전의 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액이 상승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처럼 지역 경제에 청신호를 보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관내 연면적 3000㎡이상의 민간건축공사 9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액이 1조5000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8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지역업체 참여율도 68.6%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6% 상승했으며, 이는  전년도 동일 분기와 비교하면 비율은 2.6%, 수주금액은 3000억원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수주액 증기에는 대형 건설사의 수주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대전에서 추진 중인 용문 1,2,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선화 1,2차 주상복합 신축, 선화 재정비 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용두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쿠팡 남대전FC 신축공사 등이 대형 건설사에 의해 건설되고 있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이 되었다.

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1분기의 수주액 상승은 지역업체가 적극적으로 건설에 참여한데 따른 성과다.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시 차원에서도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 더 많은 수주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하도급 수주액 증가는 대형 건설사가 대전지역 건설 참여로 발생한 하도급 수주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장기적 차원에서 지역 중견 건설업체의 대형화와 전국 단위 건설 수주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대전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하도급 수주 감소에도 소폭의 상승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다만, 지역의 대형 건설사가 건설하는 사업현장이 없어 타 시·도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에 참여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업체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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