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8년이 지났어도 이맘때면 참 슬프네요. 교육청에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위로가 됩니다.”
11일 오전 교육청을 방문한 시민 A씨가 전한 세월호 8주기 추모행사 참여 소감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6일간을 추모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번 추모주간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참여자들의 자발적 동참 속에 차분하고 엄숙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11일 게시된 기림판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너희를 기억할게”, “아름다운 봄날 슬픈 역사를 떠올리니 마음이 아파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등의 메시지가 줄을 이뤘다.
또한 자발적인 노란 배지 달기, 추모 배너 게시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참사 8주기 전날 15일에는 교육청 내 방송을 통해 모든 직원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묵념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일선학교에서도 추모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 교육 등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소중한 학생, 교사 등 모든 분들이 밤하늘의 별이 된지 8주기가 됐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함께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 참여자는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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