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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우주 인터넷 시대?…NASA도 스타링크-아마존과 손잡았다

초고속 우주 인터넷 시대?…NASA도 스타링크-아마존과 손잡았다

  • 기자명 채승혁 기자
  • 입력 2022.04.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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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위성통신 기업에 2억 7850만 달러(한화 약 3445억원) 수주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사각지대 없는 '우주 인터넷 위성망'의 시대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아마존(Amazon)과 스페이스X(SpaceX)를 포함해 '우주 인터넷 정복'에 나서는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복수의 외신은 20일(현지시각) NASA가 위성통신(SATCOM) 기업 6개를 선정해 2025년까지 2억 7850만 달러(한화 약 3445억원) 규모를 수주한다고 보도했다.

우선 3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인터넷 통신망'을 꾸리겠다는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는 67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미 2000개의 위성을 발사하며 '선두주자'로 앞서나가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도 7000만달러를 수령한다.

이외에도 인말새트(Inmarsat, 2860만 달러)와 SES(2896만 달러), 비아샛(Viasat, 5330만 달러), 텔레샛(Telesat, 3065만 달러) 등도 수주 대상으로 선정됐다.

NASA는 해당 기업들에게 'TDRS-M(추적 및 데이터 중계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며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각 기업들은 2025년까지 계약에 따라 위성 개발·시연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아직 완전한 위성망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후발주자' 아마존은 2022년 말까지 두 개의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우주 인터넷'에 대한 기대도가 증폭되는 가운데, 지난 2월에는 러시아에게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머스크에게 요청하며 화제가 됐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개시된 스타링크는 온라인 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 감시 드론이나 폭격용 무인 항공기 조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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