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맛집] 숙취에 좋은 코다리, ‘소쿠리밥상’에서 분위기도 근사하게

[맛집] 숙취에 좋은 코다리, ‘소쿠리밥상’에서 분위기도 근사하게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4.26 11: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콤한 코다리조림에 시래기·갈비·오징어 콜라보 눈길
회전 화덕에서 구운 고등어도 촉촉한 맛으로 인기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세종시 '소쿠리밥상'의 코다리메뉴. 시래기, 오징어, 삼합 등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세종시 '소쿠리밥상'의 코다리메뉴. 시래기, 오징어, 삼합 등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코다리조림으로 한잔했는데 숙취가 전혀 없네요. 맛있게 뒤탈 없이 먹었어요!”

최근 세종시 맛집으로 소문난 세종시 어진동 ‘소쿠리밥상’. 이름처럼 한 소쿠리 가득 펼쳐지는 한 상과 매콤하고 쫄깃한 코다리의 진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여기에 푸짐한 인심과 분위기까지 화룡점정으로 더해져 세종시 신흥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코다리는 간을 보호하고 숙취에 좋은 대표 음식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쫄깃한 식감으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직장인이 즐겨 찾는 요리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소쿠리밥상’은 점심시간에 예약하지 않으면 바로 식사하지 못할 정도.

시래기코다리 2인상이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 추가 반찬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이 샐러드바에 비치돼 있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시래기코다리 2인상이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 추가 반찬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이 샐러드바에 비치돼 있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더불어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한번 가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단골이 되곤 한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그 이유는 물론 맛에 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코다리’를 감칠맛 나는 맛있는 양념으로 요리해 식사와 안주로도 손색없이 한상 가득 내어주는 비법에 있다.

여기에 파김치를 비롯해 겉절이와 알타리, 잡채, 샐러드, 떡볶이까지 다채로운 찬은 첫눈에도 배부르지만, 맛을 보면 더 맛있는 맛에 식사 한 끼로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을 터.

최근 이곳을 찾은 시민 김사영 씨(어진동)는 “정갈하고 다양한 찬에 깊은 맛까지 더해져 여기를 왜 이제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코다리 먹으러 다음에는 가족들과 저녁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좌측 상단) 식사공간이 분리된 '소쿠리밥상' 내부 전경과 (우측 상단) 세종청사 앞 KT&G 세종타워 3층에 위치한 식당 외부 전경. 대기 손님을 위해 의자도 배치돼 있다. (하단) 국과 김, 잡채 등 추가 반찬을 비롯해 다양하게 부페식으로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셀프바 전경. (사진=이주은 기자)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바로 ‘공간’에 있다. 여느 한식집처럼 식당 분위기가 아니라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이 놓여 품위 있는 레스토랑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간과 룸이 분리되어 있어 테이블마다 독립된 식사를 보장케 한다.

점심시간에도 꽤 많은 손님이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리된 공간감으로 차분하고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이곳의 장점으로 꼽힌다.

‘맛은 한국적, 그러나 분위기는 이국적’이라는 한 손님의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시래기와 오징어, 촉촉한 고등어구이도 함께 맛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남정 소쿠리밥상 대표가 식당 안 미술 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남 대표는 "식사를 하러 오셔서 작품도 보시고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채워지면 좋겠다"며 "이 작품처럼 마음속 실타래도 술술 풀리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당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회화를 비롯해 밧줄 작품 등 주인장이 꼼꼼하게 신경 쓴 예술감각이 돋보인다. (사진=이주은 기자)
남정 소쿠리밥상 대표가 식당 안 미술 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남 대표는 "식사를 하러 오셔서 작품도 보시고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채워지면 좋겠다"며 "이 작품처럼 마음속 실타래도 술술 풀리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당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회화를 비롯해 밧줄 작품 등 주인장이 꼼꼼하게 신경 쓴 예술감각이 돋보인다. (사진=이주은 기자)

남정 대표는 “식사하시면서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공간마다 미술품과 조명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며 “세종시민의 쉼터로 만들고 싶었던 제 바람처럼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오셔서 식사하시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봄바람 살랑이는 4월, 건강한 한 끼를 원한다면 지금 세종시 어진동 ‘소쿠리밥상’으로 향해보자. 주인장의 손맛과 푸짐한 인심에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시간이 될 테니까.

고등어의 촉촉한 육즙이 배어나는 회전 화덕 구이 모습. 1000만원을 호가하는 화덕도 이 집만의 자랑이다. (사진=이주은 기자)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