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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직 인수위', 지역 활동 없는 위원 구성으로 도마 위

'세종시장직 인수위', 지역 활동 없는 위원 구성으로 도마 위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6.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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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지역 인재 및 활동 없는 인수위 구성안 우려’ 입장 표명
지역 실정과 현안 파악 무색한 인수위 역할 지적 나서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서 인수위원장이 지난 7일 현판식과 기자 간담회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서 인수위원장이 지난 7일 현판식과 기자 간담회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지난 8일 구색을 갖춘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는 9일 논평을 통해 인수위 조직 구성이 세종시 지역 현안에 특화된 인재가 포함되지 않는 점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인수위는 당선인의 선거 공약을 세종시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공약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지역의 실정과 문제점을 잘 아는 지역 인사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초선으로 지역 현안에 밝지 않을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인수위는 지난 7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서만철 인수위원장(전 공주대학교 총장)의 첫 행보가 시작된 바 있다. 

8일에는 이준배 부위원장을 비롯해 6개 분과 및 4개 TF팀의 인수위원회 명단을 공표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 위원 주요경력. (제공=인수위)
세종시장직 인수위 위원 주요경력. (제공=인수위)

세종참여연대는 “8일 공개한 인수위 명단은 그동안 세종시 각 분야에서 역할을 해온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 현안에 밝고 해당 분과에 전문적 활동과 지식이 있는 인재풀을 제대로 구성해서 활용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수위원회가 앞으로 세종시정의 방향과 내용을 수립하는 지방정부의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 세종시의 문제와 해법을 고민해온 전문가와 지역활동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 대변인으로는 류제화 변호사가 선임됐다. 류 대변인은 환경민원대책TF도 겸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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