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연간 14조 원의 인천시 금고를 맡게 될 금융기관 지정 설명회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인천시가 19일 개최한 시 금고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는 현재 시 금고인 신한은행 및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 이날 신청 자격, 금고 수, 지정 방식, 열람 기간, 접수 기간, 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 기준, 제안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 설명했다. 참석 관계자들은 선정기준 등에 대해 질의를 쏟아냈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이다. 시는 향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평가 후 8월 중 금고를 지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김종호 시 지방세정책담당관은 "법령 등에 따른 객관적 기준에 의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 금고 지정을 추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시는 올해 말로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시 금고는 일반 공개 경쟁을 통해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시의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며,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 금고는 앞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연간 약 14조4000 억 원(2022년 본예산 기준) 규모의 인천시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