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진로 공부하러 광양에서 세종까지 왔어요! 직접 다양한 진로를 한눈에 보니 꿈이 더 선명해지는 기분입니다”
대학 입학 정보박람회가 열린 보람고등학교에서 만난 성재혁 군(광양중, 3년)은 이번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대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학교와 학과별 정보를 내실 있게 볼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성재혁 군은 “대학교 교수님에게 직접 입학 정보를 듣고 학과 커리큘럼에 대해 들으니 막연한 정보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부터 세종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2023학년도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3일간 보람동 보람고와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병행해 진행되고 있다.
대학입학 일대일 컨설팅을 비롯해, 대입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 진학 멘토링까지 새로 바뀐 대입 정보를 한 번에 원스톱으로 알아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학 22개, 지방국립대학 7개, 대전·세종·충청권 소재 대학 28개 대학 교수와 관계자가 직접 1:1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뉴욕 주립대, 유타대 등 외국대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람고 각 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1:1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인 성적과 포트폴리오로 자세한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영재 군(새롬고, 3년)은 “제 성적과 희망 전공에 맞춰 각 학교별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직접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니 학교를 넘어 전공까지 심사숙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익대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코엑스에서 대규모로 열려 수도권 학생들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세종시에서도 이렇게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와 꿈을 구체화하고 개인 적성에 맞는 대학 진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부모 아카데미에서는 <엄마 반성문>의 저자 이유남 교장의 강연과 중앙대, 공주대, 충남대 등 입학사정관이 진행하는 설명회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