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은주의 향기칼럼]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로마테라피②

[이은주의 향기칼럼]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아로마테라피②

  • 기자명 이은주 아로마 테라피스트
  • 입력 2022.08.06 0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더원=이은주 아로마 테라피스트] 타박상에 효과적인 페퍼민트 쿨 스프레이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타박상이 생긴 경우에는 다친 부위의 조직 내 출혈을 빨리 멈추기 위해 차갑게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얼음찜질이 가장 좋지만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쿨링 효과와 진통 및 국소 마취 작용을 하는 페퍼민트(Peppermint) 에센셜 오일을 라벤더(Lavender) 오일과 2% 블렌딩하여 스프레이 타입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통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다친 부위는 가급적 만지지 않아야 하므로 쿨 스프레이를 분사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에서 냉찜질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에센셜 오일 1방울씩을 식물성 에탄올 1티스푼에 희석한 후 얼음물을 넣은 대야에 떨어뜨려 잘 섞어주고 수건을 적셔서 다친 부위에 얹고 찜질하면 된다.

페퍼민트 및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기가 신체뿐만 아니라 흥분된 마음의 열까지 내려주고 긴장을 완화해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만 첨가하여 안전하게 제작한 에센셜 오일 기반의 아로마 구강청결제. 식사 후 양치질을 한 후에 사용하고 자기 전에 가글을 해주면 된다. 칫솔과 치실 사용으로 제거되지 않은 세균을 억제해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만 첨가하여 안전하게 제작한 에센셜 오일 기반의 아로마 구강청결제. 식사 후 양치질을 한 후에 사용하고 자기 전에 가글을 해주면 된다. 칫솔과 치실 사용으로 제거되지 않은 세균을 억제해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야외에서도 개운한 아로마 구강청결제

이동하거나 오랜 시간 야외에 있다 보면 양치질을 제때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게다가 아직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우리는 이 더운 여름에도 마스크의 착용과 휴대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구강 청결이 중요하며 집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럴 때를 대비해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만든 구강청결제를 휴대하여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텁텁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구강청결제는 구성성분에 따라 CPC(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가 포함된 제품과 에센셜오일이 함유된 제품으로 크게 나뉜다.

세균 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플라크 제거 및 치은염 감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에센셜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통제 및 파스류에 사용하는 살리실산메틸(Methyl salicylate)이 함유되어 있거나 계면활성제와 타르색소 및 감미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직접 만들어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 아로마 구강청결제 만드는 방법

[재료]

유칼립투스 라디아타(Eucalyptus Radiata)와 티트리(Tea Tree) 유기농 에센셜 오일 각각 2방울,

페퍼민트 플로럴 워터(또는 정제수) 200mL, 식물성 에탄올 1티스푼, 용기

[순서]

깨끗이 소독한 용기에 식물성 에탄올을 넣은 다음 유칼립투스 라디아타(Eucalyptus Radiata)와 티트리(Tea Tree) 에센셜 오일을 2방울씩 떨어뜨려 준다. 용기를 흔들어 잘 섞어 준 후 페퍼민트 플로럴 워터(또는 정제수)를 넣고 다시 한번 흔들어 잘 섞어주면 된다.

어린이 및 어르신에게도 안전하고 순한 비율이므로 영아와 임신부를 제외한 온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에탄올은 에센셜 오일과 페퍼민트 플로럴 워터(또는 정제수)를 잘 섞어주는 역할과 항균 활성을 높이기 위해 소량 첨가한다. 사용 전에 잘 흔들어주고 만든 당일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일광화상으로 인한 열을 내려주고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카모마일 수분 크림. 피부 화상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 젤 베이스에 멜리사(Melissa) 플로럴 워터와 카모마일 로만(Chamomile Roman), 라벤더(Lavender)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덧나지 않고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일광화상으로 인한 열을 내려주고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카모마일 수분 크림. 피부 화상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 젤 베이스에 멜리사(Melissa) 플로럴 워터와 카모마일 로만(Chamomile Roman), 라벤더(Lavender)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덧나지 않고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햇볕에 탄 피부에는 카모마일 수분 크림

여름철 낮의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피부가 붉어지며 뜨겁고 화끈거리며 심하면 부종이 생기거나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응급처치는 피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다. 그래서 냉찜질이 도움이 되는데 카모마일 로만((Chamomile Roman)과 라벤더(Lavender) 에센셜 오일을 1방울씩 식물성 에탄올 1티스푼에 넣어 희석한 후 얼음물을 넣은 대야에 떨어뜨려 잘 섞어주고 수건을 적셔서 화끈거리는 부위에 얹고 찜질하면 효과적이다.

열기가 가신 피부에는 알로에베라 젤을 비롯해 멜리사 플로럴 워터와 카모마일 및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넣은 수분 크림을 발라주면 따갑고 화끈거리는 피부가 재빨리 진정되고 가려움과 건조함이 완화되며 붉어진 피부로 인해 쓰린 마음까지 안정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일광화상을 입은 직후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을 하기 전에 미리 발라주면 햇볕에 심하게 타는 것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향기로운 약용식물의 정유(精油)를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보완 대체 요법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향기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응급처치를 비롯해 여러 상황에서 식물 에너지의 도움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중한 휴가기간 동안 자연 속에서 아로마테라피의 숨은 매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