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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인연구소 “세종시 역사 인물, 이제 캐릭터 게임으로 만나요”

인앤인연구소 “세종시 역사 인물, 이제 캐릭터 게임으로 만나요”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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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 김종서 장군 묘역에서 열려
증강현실 교구 비롯해 역사 인물 게임으로 만나기 등 다양한 시도 엿보여

8월 27일 인앤인연구소가 주관하는 ‘2022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이 김종서 장군 묘역에서 개최됐다. 가족 프로그램에 이어 세종시 학생들이 참가한 역사체험극 공연 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8월 27일 인앤인연구소가 주관하는 ‘2022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이 김종서 장군 묘역에서 개최됐다. 가족 프로그램에 이어 세종시 학생들이 참가한 역사체험극 공연 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이제 포켓몬 말고 ‘생생몬’으로 역사 공부하는 게임 할래요!”

지난 8월 27일, 주말 아침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장군면 김종서 장군 묘역에서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게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삼삼오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세종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인앤인연구소가 주최한 ‘2022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

역사와 체험 행사임에도 1차원적인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증강현실을 비롯해 역사 게임으로 유산교육을 전하는 남다른 시도로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2022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에 참가한 가족들이 머지큐브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2022 문화재청 지역문화 유산교육’에 참가한 가족들이 머지큐브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지역문화유산교육 ‘6진 개척! 호랑이를 만나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30여 명의 가족이 다 함께 일반 방문이 어려운 세종시 김종서 장군 묘에서 열려 특별한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평소 접하기 힘든 머지큐브 만들기 및 김종서 장군묘 AR투어, 역사체험극 등이 펼쳐졌다.

임하율(종촌초5)·하은(종촌초2) 남매는 “역사 지식을 게임으로 배우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더 재밌다”며 “김종서 장군에 대해서도 배우고, 장군 캐릭터를 배우니 실제로 만나 본 기분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하율·하은 남매는 "머지큐브를 처음 봤는데 수업을 생생하게 배우니 더 재밌다"며 "집에 가서도 많이 활용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주은 기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하율·하은 남매는 "머지큐브를 처음 봤는데 수업을 생생하게 배우니 더 재밌다"며 "집에 가서도 많이 활용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주은 기자)

참여 학부모들도 “주말에 아이들이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실제 문화재에 와서 세종시 역사 인물을 배우니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세종시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지도 몰랐다. 이 같은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역사체험극 공개시간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안신일 세종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세종의 아이들이 세종시 역사 인물로 이렇게 체험극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매우 뜻깊다”며 “세종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생각과 입을 통해 재탄생됐다는 것에 많은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세종시 학생들이 직접 참가한 역사체험극. 최교진 교육감(오른쪽)이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세종시 학생들이 직접 참가한 역사체험극. 최교진 교육감(오른쪽)이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한편 세종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인앤인연구소는 지역의 소외계층 문화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9월부터는 강원도를 비롯해 경남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지역복지관, 장애인센터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상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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