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김준환 대학생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4개 팀(대한민국,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이 9월 A매치 기간에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포르투갈만이 승리를 챙겼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에 체코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조 선두를 위해 최정예를 모두 출격시킨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선수들이 훨훨 날았다.
전반 33분 디오고 달롯, 전반 4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포르투갈은 후반 7분 달롯이 다시 한전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 달성, 후반 37분 디오고 조타가 쐐기골을 넣어 대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높이 뜬 공을 헤딩하려다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코에서 피가 흐르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호날두는 고통을 참으며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현지에서는 코뼈 골절을 의심하고 있다.
H조의 다른 나라들은 모두 아쉬운 결과를 떠안았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7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아쉬운 수비로 연속 2실점을 허용하고 공격을 많이 했지만 득점에 가깝지는 못했지만 후반 40분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나와 우루과이도 모두 패배를 당했다. 가나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가나는 조던 아예우, 모하메드 쿠두스를 전방에 배치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의 화력을 이기지 못했다.
가나는 전반 9분 마르키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이어 전반 28분과 전반 40분 히샬리송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또한 현재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네이마르는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중심의 공격을 펼쳤으며 네이마르는 어시스트를 2개 기록했다.
우루과이도 같은 날 한국을 대비하기 위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이란과의 평가전을 치렀는데,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고도 결정력 난조를 드러내며 0-1로 졌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이란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이란의 골잡이 타레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우루과이는 볼 점유율 64%-46%, 슈팅 숫자 15-6개, 유효슈팅 6-4개로 앞섰으나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9월 2번째 A매치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일지 대한민국의 경기말고도 나머지 세 팀의 경기 결과도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