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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권력쟁탈 3000년-쉬지않고 싸워온 전쟁

[서평] 권력쟁탈 3000년-쉬지않고 싸워온 전쟁

  • 기자명 박현수 기자
  • 입력 2022.1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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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쟁탈 3,000년(양장본 HardCover)
권력 쟁탈 3,000년(양장본 HardCover)

인류의 역사가 문자로 기록되기 전 그러니까 선사시대부터 인간은 전쟁을 시작했고 문자 이후의 시기에도 전쟁을 벌였으며 예수가 탄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선포된 후부터 지금까지도 인류는 여전히 전쟁을 하고 있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

치열한 전쟁을 하고 서로를 죽이면서 역설적이지만 평화에 대한 열망이 싹텄고 그 평화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을 해야만 하는 모순된 상황속을 견뎌낸게 인류의 역사라는게 저자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저자인 조너선 홀스래그는 벨기에 브루셀 자유대학에서 국제정치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NATO 국방대학에서 지정학을 가르치고 있다. 다양한 안보관련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기원전 천년 전후부터 현재까지 3천년을 관통하면서 전쟁과 평화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전쟁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를 분석하고 시대와 지역을 관통하는 전쟁의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대략 250년을 한 쳅터로 잡고 동서양의 동시대를 하나로 묶어 정리하고 있어 비교해서 바라보기가 편하다. 아시아와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고 대부분이던 시대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아메리카의 상황까지도 추가하려고 애썼다.

저자는 상업과 무역은 전쟁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지만 더 많게는 전쟁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민주주의의 발전이 전쟁을 억제할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도 짙은 의문을 갖고 있다. 인간의 부와 권력과 명예를 향한 욕망은 어쩌면 전쟁의 중요한 동기일수도 있다.

책을 읽다보면 문명이 발전할수록 전쟁의 욕구는 그만큼 커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차지해야할게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원시시대로 가면 전쟁이 없었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그시절에도 인간의 욕망은 여전히 춤추고 있었으니까.... 전쟁은 어쩌면 인류가 영원히 동반해야할 질병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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