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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부터 수소 대중교통 체계로 진입 선언

인천시, 내년부터 수소 대중교통 체계로 진입 선언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2.12.20 12:38
  • 수정 2022.12.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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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위해 내년부터 수소차, 충전소 다량 보급
오는 30년까지 수소차 6만 대 보급...수소경제 선진도시로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그린수소충전소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그린수소충전소 (사진=인천시 제공)

[뉴스더원 인천=박달화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 대중교통체계로의 진입을 본격화한다.

20일 인천시는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에 수소차 2127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현행 6개에서 8개를 추가로 늘려 총 14개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 12월 말 현재 인천 시내 수소자동차 보급 대수는 ▲승용차 1635대 ▲버스 21대 ▲화물차 3대 등 총 1659대다.

인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6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청정연료를 쓰는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송 부분 수소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378%나 증가한 1071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승용차를 비롯한 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총 2127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한다.

특히 119대의 수소 버스 도입을 통해 청정연료를 쓰는 수소 대중교통체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과거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 버스가 CNC 버스로 전환됐을 때도 버스정류장 인근 미세먼지 및 차량 소음 저감 등 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달라졌던 점을 예로 들며, 소음은 물론 매연 공해가 전혀 없고, 승차감까지 뛰어난 수소 버스 다량 보급돼 운행될 경우, 대중교통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 소수충전소 현황 및 내년도 구축 예정 지역
 인천시 소수충전소 현황 및 내년도 구축 예정 지역

시는 또 그동안 수소자동차 보급에 걸림돌이었던 수소충전소의 보급도 현재 6곳에서 14곳으로 대폭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는 인천 시내 전 지역에서 충전소까지 2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세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수소에너지는 미래의 먹거리로 세계 초일류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반드시 선도해 나가야할 분야”라고 강조하며 “빠른 수소차 보급으로 수소 대중교통체계로의 전환은 물론, 수소경제 선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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