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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허태정, 어차피 낙선”...대전도시철도 추진 난항 비난

이장우 “허태정, 어차피 낙선”...대전도시철도 추진 난항 비난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3.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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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종합 건설 전략 발표...도시철도 3~5호선 통합 추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연일 '허 시장 때리기'

17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 후보가 대전 도시철도 종합 건설 전략 발표했다. (사진=이장호 기자)
17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 후보가 대전 도시철도 종합 건설 전략 발표했다. (사진=이장호 기자)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장우 예비후보가 도시철도 3~5호선 통합 건설 구상을 밝히며 허태정 시장의 도시철도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장우 예비후보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대전 그랜드 디자인 첫 걸음으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 교통 체계를 수립 추진해 대전 그랜드 디자인의 모델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8기 대전시정은 제5차 국토 종합 계획,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추진 시기와 맞물려 충청권 광역 상생 경제권과 메가 시티 조성 열쇠인 대전 도시철도 건설의 골든 타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의 대전 도시철도 종합 건설 전략 구상의 핵심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병행한 3~5호선 건설 추진이다.

대전 도시철도 3호선은 총 연장 26.0km으로 신탄진-테크노 밸리-부사-산내 구간에 정거장 22곳, 환승역 5곳 등을 고·저심도 지하 철도 방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갑천-유등천변 내부 순환선인 대전 도시철도 4호선은 트램 또는 자기 부상 열차로 총 연장 23.2km, 정거장 15곳, 환승역 8곳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추정 사업비는 자기 부상 열차일 경우 1조7400억원, 트램일 경우 4640억원이다.

대전 도시철도 5호선은 1호선 지선으로 정부 청사-경성 큰 마을-배제대학교-유천-도마를 잇는 연장 5.6km, 정거장 8곳, 환승역 2곳 등 건설에 560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전 복합 터미널과 유성 복합 터미널에 무빙 워크를 신설하고, 도시철도 중심 대중 교통 체계 보완을 위해 대전천 천변 도로 확장과 재개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예비 후보는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는 최대한 서두르겠다. 시장 출마를 위한 지난 2년 동안의 구상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윤석열 당선인과 아직 상의를 하지 않았지만, 시장이 되면 청와대와 상의를 해야 한다"며 도시철도 계획의 예산 확보 방안도 밝혔다.

한편, 이 예비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허태정 시장의 재선 도전에 대해 '낙선'을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유성 복합 터미널 하나도 4년 안에 착공 못 하는 정치력으로 어떻게 대전시를 끌고 가고, 장대 교체로 입체 교차로 하나 만들지 못하는 그런 능력으로 어떻게 2030년 얘기하는 거 그 분 실력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라며 허 시장의 리더십을 문제삼았다.

이어 "허 시장이 최근 도시철도 2호선의 정거장을 10개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지금 2호선은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다. 그런 시장에게 3호선까지 맡긴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아마 15년은 더 걸릴 것이다“며 허 시장을 비난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전의 5개 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고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전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이 예비 후보외에도 박성효 전 시장 등 5명이 당내 경선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모두 허 시장의 실정을 부각해 무능을 비판하며 자신이 대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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