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장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 면접을 통해 컷오프 대상자와 경선 후보자 분류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계를 가동했다.
15일 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 후보 15명과 광역의원 후보 27명, 기초의원 38명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본선 후보를 결정한다.
면접과 동시에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통한 적합도 조사도 실시해 최종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추려낼 계획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는 18일에 단수신청지역 단수후보 결과를 발표하고 19일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지역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4일부터 20일까지 시의회 비례대표 3명과 5개 구의회 비례대표 각 2명 등 모두 13명에 대한 후보 접수도 진행한다.
후보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시민과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현직이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대전시장과 3개 구청장이 다시 출마하는 상황이고, 의회 의원들도 다시 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후보자 공천 대상자 선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장철민 의원의 공천 개입 논란이 불거져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14일에는 다수의 현직 시·구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의 공천 개입과 대상자 내정설을 제기하며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심사 결과에서 이들의 주장대로 공천 개입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결과 불복과 재심 청구 등과 같은 파장이 예상돼 공정 경선에 큰 오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