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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당선인, 잘못된 민선7기 정책 바로잡을 '시정혁신단' 운영

유정복 당선인, 잘못된 민선7기 정책 바로잡을 '시정혁신단' 운영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6.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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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혁신단장에는 류권홍 인수위 부위원장 내정
인천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으로 이행숙 인수위원, 비서실장 박병일 전 보좌관, 대변인 고주룡 전 MBC 기자 각각 선임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정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정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민선 8기의 시정을 올곧게 펴기 위해 시정혁신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 당선인은 이날 송도 G 타워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의 활동을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심각하고 많은 문제점이  파악됐다"며 "혁신단은 민선 7기의 시정을 정확히 파악해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사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혁신단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책 실패나 오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300만 시민을 속인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철저한 반성과 책임이 따라야 하고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또 "민선7기 시정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혁신을 통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시정혁신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인사, 재정, 홍보, 정책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며 정규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인사혁신과 관련해 "인사의 파행 운영을 과감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혁신과 관련,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에 정치적이고 불합리한 재정권한의 왜곡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홍보 혁신을 위해 현재의 대변인을 공보관으로 전환해 공무원 중에서 임명하고 새로운 대변인은 시장 직속으로 시장의 철학이나 가치, 정무 상황을 관리하도록 한다.

특히 시장이 수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담당 실·국장들은 업무와 관련해 정책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선 7기에서 정체되고 후퇴, 왜곡된 정책들을 정상화하고 민선 8기의 균형, 창조, 소통을 중심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책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단장에는 류권홍 인수위 부위원장(53 변호사)이 내정됐다. 부단장과 위원은 추후 인선하기로 했다.

류 단장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가스공사 법무팀장,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유정복 당선인은 또 정무부시장에 이행숙(59·여·행정학 박사) 인수위원을 내정됐다. 비서실장에는 박병일(44)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변인에 고주룡(60)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이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부시장으로서 민선 8기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현해 시민을 행복하고 인천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할 적임자"라며 "특히 여성 부시장으로 시정에 여성계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구를 포함해 인천에서 오랜 기간 일반 행정 연구와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도 지키며 헌신해 왔다"고 덧붙였다.

박병일 비서실장 내정자
박병일 비서실장 내정자

인천지역 첫 여성 부시장이란 명예를 안은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인천시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유한국당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선거기간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이학재, 정유섭, 배준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 비서실장은 유정복 당선인의 민선 6기 인천시장 비서관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한데 이어 인수위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했다.

MBC 기자 출신인 고 대변인은 MBC 통일방송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 유 당선인 인수위의 공보특보로 활동했다.

고주룡 대변인 내정자
고주룡 대변인 내정자

한편 유 당선인은 인천시 행정관리국장으로 홍준호(47·지방고시 7회) 문화예술국장을 내정했다. 시의 신속한 업무 파악과 인사 등을 고려해서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혁신단을 시정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시킨 뒤 정규 조직으로 운영할 구상"이라며 "시정전반에 대한 혁신뿐만 아니라 민선 8기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란 시정 철학과 시정 키워드를 실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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