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염채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인 상태에서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지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는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9%의 지지를 받아 주요 당권 주자 중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20.4%, 나경원 전 의원 12.0%, 김기현 의원 5.9%,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4.0%로 조사됐다. ‘없음’은 29.7%, ‘모름’은 5.1%다.
이 대표는 전 연령층을 통틀어 20대에서 3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특히 핵심 지지층인 ‘이대남’(20대 남성)에서 47.2%를 기록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안 의원을 이 대표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60대에서 23.2%, 70대 이상에서 25.4%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17.3%, 18.3%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이 대표 중징계 결정에 대한 여론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는 응답은 45.2%,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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