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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원내대변인, ‘윤석열차’... ‘표현의 자유’ 초점에 맞지 않는 비판

장동혁 원내대변인, ‘윤석열차’... ‘표현의 자유’ 초점에 맞지 않는 비판

  • 기자명 염채원 기자
  • 입력 2022.10.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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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내대변인 “순수하지 진행 과정으로 결국 해당 학생만 피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동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동환 기자)

[뉴스더원=염채원 기자] 올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풍자만화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그린 만화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두 차례나 협박성 보도자료를 보낸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체부의 입장과 앞뒤 전후 사정은 전혀 얘기하지 않고 그냥 공격하는 것은 정말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만화영상진흥원이 문체부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후원명칭 사용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체부가 이것을 승인을 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이 공모전이 문체부 승인으로 진행이 된 것”이라며 “승인을 받을 때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작품들은 공모작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배제하겠다고 했는데 공모 요강을 진행하고 심사를 진행할 때 이것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체부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작품은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해 놓고 왜 갑자기 이런 작품을 선정했느냐’라고 하는 것을 문제 삼았더니, 이것을 두고 (야당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 국민들을 호도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후사정을 이야기하고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민의 기본권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뒤 사정없이 어디에나 끌어다 쓰는 그런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정치 풍자까지 열어놓는 공모전인 줄 알았으면 문체부는 후원 명단에서 빠졌을 거다, 그런 의미의 항의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장 원내대변인은 “문체부는 후원명칭 사용을 승인할 때 청소년들이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여러 가지 정책적 방향들이 있을 텐데 그 정책적 방향에 맞게 후원명칭을 사용하도록 승인할지 말지에 대해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정확하게 알리지 않고 그 이후에 진행된 것을 보면 문체부로서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기망을 하고 후원명칭 사용 승인을 받았다 생각해서 문제 제기를 했더니 ‘이건 표현의 자유 침해다’라고 자꾸 몰고 가는 것은 전혀 초점이 맞지 않는 비판”이라고 각을 세웠다.

진행자가 다시 ‘저 카툰, 입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냐’고 묻자 장 원내대변인은 “그 약속이 문제가 없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고, 다만 지금 자꾸 이것이 문제가 되다 보니 다른 표절 논란까지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만화영상진흥원이 제대로 사실을 알리고 공모전을 하지 않고 이런 과정에서 결국은 피해를 보는 것은 그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그린 학생은 현재 신상이 알려지면서 학교에서도 굉장히 많은 시달림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만화영상진흥원에 처음 이런 것들을 숨기고 진행한 의도가 순수하지 않고 그 진행 과정에서 결국은 이 학생만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일각에서는 표절 논란까지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까지 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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