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용필.
48세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방송국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가수의 꿈을 향해 도전했기 때문이다.
김용필은 회사에 사표를 쓴 뒤 본선 3차 경연 2주를 앞두고 마지막 생방송을 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마스터 예심 때 입었던 슈트를 입었다. 김용필은 "처음 불렀던 '낭만에 대하여'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곡이라 그 노래를 불렀을 때의 옷을 입고 마지막 생방송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쪽 뉴스, 경제, 성우까지 20년을 넘게 일했다. 이런 식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새로운 출발이지만 도전이 끝난 게 아니고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나. 아직 불확실하다. 그런데 모든 일을 내려놔야하니 저도 가장인데 복잡한 마음이 든다. 이제 갈 곳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말한대로 김용필이 부른 '낭만에 대하여'는 '48년산 위스키 브랜드'라는 별명이 나올 정도로 연륜있는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후 계속되는 투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팬카페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수많은 스타를 만들며 정상의 쇼로 자리잡은 '미스터트롯'이지만 아직 경쟁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용필의 장래는 그가 말한 대로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TOP 7의 도전이 매주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트롯팬들은 한동안 귀호강을 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