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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김민재, 그는 유럽에서도 '넘사벽'이다

[핫피플] 김민재, 그는 유럽에서도 '넘사벽'이다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입력 2023.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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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나폴리 트위터
김민재. ⓒ 나폴리 트위터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팀의 4게임 연속 공식전 무실점 행진을 주도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괴물 수비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정규리그 스페치아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크레모네세에 3-0, 사수올로에 2-0 승리를 거뒀고 이번 2-0 승리로 네 게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4골만 내줬고 리그에서도 7연승을 거두며 1위 독주를 하고 있다. 

그 무실점의 중심에 바로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크레모네세와의 리그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빅리그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한 골을 기록한 이후 오랜만에 추가한 공격포인트였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의 존재감은 수비에서 더욱 빛났다. 앞에서 언급한 무실점 경기 모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도움을 기록한 크레모네세와의 경기에서 그는 상대의 침투패스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수비를 펼쳤고 상대는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하며 완패를 받아들여야했다.

다음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고 역시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매겼는데 이는 수비진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그리고 22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5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겼고 7번의 걷어내기, 5개의 태클을 기록했다. 또 이 경기 패스 성공률은 94.7%였다. 김민재가 뒤를 받치면서 프랑크푸르트는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유럽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의 콜로 무아니가 김민재의 벽에 막혔고 결국 후반 13분에 퇴장을 당하면서 프랑크푸르트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음달 16일(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은 2골이라는 골 차이와 원정 경기, 주전 공격수 불참이라는 악재 속에서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유럽에서도 김민재는 '넘사벽'의 이미지로 인정받고 있다. 무실점 행진으로 리그 독주와 챔피언스리그 도약을 노리는 나폴리의 꿈을 이루는 과정, 이제 그 키를 김민재가 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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