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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서울이 웬 말? 인천이 최적지...유치전 본격화

'재외동포청' 서울이 웬 말? 인천이 최적지...유치전 본격화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3.03.06 14:49
  • 수정 2023.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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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6일 출범식 갖고 서명운동 본격 나서
송도, 영종, 서구 등 주민들, "접근성과 정주여건 여기가 최고" 지역유치 가열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임순석 기자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임순석 기자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염원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재외동포청 유치전이 뜨거워지면서 인천 송도, 영종도, 서구 등 주민들과 자치단체장들도 지역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6일 인천시청앞 애뜰광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천주교 인천교구,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YMCA,인천새마을회, 인천경실련, 인천언론인클럽 등 인천지역 33개 시민단체들은 "재외동포청 설립의 최적지"이라며 선언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이날부터 인천의 5개 지하철(인천테크노파크역, 인천터미널역, 작전역, 계산역, 주안역) 등지에서 서명을 받았다.

또 홈플러스 간석점, 청라점, 인천대공원을 비롯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에 앞서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해 3일 동안 3천여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임순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임순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범식에서 "750만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바로 연결하는 도시는 세계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갖고 있는 인천 뿐"이라며 "인천 제물포는 120년 전 하와이 이민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이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면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들이 한 마음을 갖고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재외동포청 인천유치와 관련해 송도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해당 지자체도 지역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 유치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최대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올댓송도 김성훈 대표는 "재외동포청은 동포의 접근성과 동포청 직원의 정주여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송도는 GTX로 서울접근성, KTX로 (부산,목포,강릉)등 전국 접근성이 좋고, 공항접근성도 좋다"고 송도유치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학군,편의시설,기업집약으로 동포청 직원의 정주여건도 최상이어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즉시 입주가능한 사무실도 충분하기 때문에 송도가 최적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3일 "재외동포청 설립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며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59만 인천 서구민의 뜻을 모으는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역 내 최적의 입지를 찾겠다며 재외동포청 유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오는 9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서명 운동은 서구 홈페이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과 주요 역세권 등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구는 특히 주민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가칭)재외동포청 유치 추진단도 구성해 앞으로 인천시 재외동포청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분위기 조성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유치되면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중심에 있는 서구는 어디서든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라며 “제3연륙교 개통도 앞두고 있어 재외동포의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편의성, 접근성에서 서울보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내 정부청사 건립 예정 부지가 더 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영종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은 180개국 재외동포들과 국내 지부 및 기관을 연결하는 항공·철도·육상 교통 요충지라는 점, 컨벤션센터·복합리조트·한상드림아일랜드를 활용한 재외동포 교류, 체류, 교육, 문화, 홍보, 조사연구 및 회의에 적합 하다는 점, 인천공항 정부합동청사내 정부 부처와 업무협조가 원활하다는 점 등을 들어 재외동포청사 및 재외동포재단 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역 정부청사 부지에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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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채 2023-03-07 08:29:32
국제도시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으로 인천이 당연한 결정으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그러면 인천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체가 글로벌 대한민국 동포들과 함께 모두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될 것 입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