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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후보지 결정 임박...대만 한인회도 "인천이 최적지" 지지 표명

재외동포청 후보지 결정 임박...대만 한인회도 "인천이 최적지" 지지 표명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3.03.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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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시 한인회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인천시의회
대만 가오슝시 한인회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인천시의회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립 후보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대만 가오슝시 한인회도 인천유치에 힘을 실었다.

해외 출장 중인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가오슝시의회를 찾아 양 도시 의회 간 교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가오슝시한인회는 허식 의장을 비롯해 박창호 위원장, 신영희·박판순·신성영 의원, 한인회 강영화 이사장 및 윤환호(가오슝세종학당 교장) 부이사장, 조미연 총간사, 가오슝한국국제학교 서수석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가오슝시한인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지지 선언은 지난해 11월 유럽한인총연합회, 12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및 미국 하와이 소재 한인회, 올 2월 홍콩한인상공회의소 등에 이어 재외동포 사회의 다섯 번째 공식적인 지지 선언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전 세계 한인회로 확산되고 있다.

가오슝시한인회 강영화 이사장은 “인천시의회와 인천시가 보여준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과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가오슝시한인회는 인천이 재외동포청의 최적지임을 확신하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허식 의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으며, 그 중심에 이민사의 출발점인 인천이 있다”며 “이번 가오슝시한인회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은 인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인천은 이미 500여 명의 사할린 동포와 1만 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 이주민이 살고 있는 포용력을 가진 융합도시”라면서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광역교통망 등을 가진 지리적 편의성과 120년 전 한국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로서의 역사적 당위성,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재외동포청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재외동포청 설립 후보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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