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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에게 가한 색깔론과 정치폭력 규탄”

진보당,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에게 가한 색깔론과 정치폭력 규탄”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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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단체인 '겨레하나'의 모든 활동을 '종북'과 '반미'로 낙인”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진보당이 13일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에게 가한 색깔론과 정치폭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종북 세력들 ‘국회 침투 작전’, 후보 한두 명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관 관련해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로 선출된 전지예, 정영이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연합정치의 성사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지만, 배경에 허위 색깔론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혜규 진보당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지예 후보와 정영이 후보가 국민후보 경선에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허위 색깔론을 쏟아냈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단체인 '겨레하나'의 모든 활동을 '종북'과 '반미'로 낙인찍었으며, 농민이 성주의 농민들과 함께한 평화와 삶의 터전을 지키는 공동 행동도 '종북'과 '반미'로 낙인찍혔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 후보는 지난해 한 언론이 선정한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으나, 같은 언론에서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종북 인사로 오해받을 수 있는 보도를 한 것은 색깔론의 실체를 보여주는 촌극”이라며 “철 지난 색깔론이 우리 사회에 가하는 정치폭력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 후보 역시 농민의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농민활동가”라면서 “여성 농민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현실에서 여성 농민과 농업의 미래를 위해 국민 후보로 나섰으나, '종북'과 '반미' 두 글자에 평생 헌신해 온 삶이 부정당했다”고 했다.

정혜규 대변인은 “민주당에도 유감을 표명한다. 연합정치는 서로 다르다는 점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한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라면 야권이 총단결해야 하는 점을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이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국민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라면, 연합정치의 기본 정신인 '구동존이'를 간과한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이 들고 나온 색깔론과 종북몰이는 집권 연장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단결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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