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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이종섭 향해 “회의하러 오는 게 ‘자진귀국’인가”

용혜인, 이종섭 향해 “회의하러 오는 게 ‘자진귀국’인가”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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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진 사퇴’, ‘즉각 귀국’ 이야기할 뿐 책임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용혜인 의원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용혜인 의원실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이종섭 대사를 향해 “회의하러 오는 게 ‘자진귀국’인가”라고 비꼬았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종섭 ‘도주대사’ 임명과 호주 도피에 대해 ‘고발 내용을 검토했지만,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공수처가 출국 허락을 했다’고 밝힌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실”이라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에 대해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장본인도 바로 윤석열 대통령실”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 앞에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의 책임은 또 다시 사라지고 있다”며 “‘약속 대련’하듯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것처럼 보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진 사퇴’, ‘즉각 귀국’을 이야기할 뿐, 당사자를 경질해야 할 책임이 있는 윤 대통령, 국민을 기만하는 인사를 해놓고 비판에도 거짓으로 대응하는 윤석열 대통령‘실’의 책임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개인’의 문제이고, 대통령은 책임질 것이 없다는 투”라고 비난했다.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즉각 귀국’ 요구와 이종섭 대사 및 대통령실의 대응은 더욱 가관”이라면서 “이 대사가 25일 개막하는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곧 귀국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엄중한 분노에 응답하기 위해 귀국해서 소환수사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내 일정이 있어 귀국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여전히 윤 정권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전 국방부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며 “출국금지까지 내려져 있던 이를 대사로 임명하고, 국민에게 뻔한 거짓말로 둘러대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책임에 대해선 구태의연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입도 뻥끗하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 법무부장관 시절 미국까지 직접 가서 배워왔다는 FBI 인사검증시스템이 이런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여당의 대표로서 대통령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고, 모든 것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려서 결국에는 대통령의 책임을 사라지게 만드는 정치가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본인의 말대로 과연 이종섭 도주 대사가 귀국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인지도 어디 한번 답해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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