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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결국 탈락...무소속 출마 강행?

박성효, 결국 탈락...무소속 출마 강행?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4.12 14:54
  • 수정 2022.04.1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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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정용기·정상철 통과, 금명간 입장 표명 예정

대전시장 공천에 탈락한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진=박성효 캠프)  
대전시장 공천에 탈락한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진=박성효 캠프)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박성호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2일 공천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의 공천 배제 기준인 동일 선거구 3번 낙선이 발목을 잡았다.

박 예비후보는 이미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바 있어 실제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지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11개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장에는 이장우·정용기·정상철 예비후보가 선정됐고, 박성효·장동혁 예비후보는 컷오프되면서 3자 대결로 압축됐다.

박성효 예비후보의 탈락은 사실 기정사실화되었다. 당의 공천룰에 반발하며 4일과 5일 국민의힘 중앙당을 찾아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1위'를 강조하며 여러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운동을 계속해왔다.

박 예비후보의 향후 시나리오는 2가지다. 하나는 무소속 출마 강행, 다른 하나는 4년 후를 기약하는 것이다.

그러나 1955년인 박 예비후보의 입장에서 두 번째 선택은 현실성이 떨어져 무소속 출마에 더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이럴 경우 국민의힘과 등을 져야하는 상황이 가장 큰 부담이다. 자신이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치 생명을 연장해 왔기 때문에 당의 명령을 무시하고 당을 위협하는 행동이 용납되기 쉽지 않다.

무소속 당선 후 복당하는 방안도 나오지만 국민의힘 다시 그를 받아줄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점도 큰 고민이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측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대선 후 달라진 분위기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전을 노리는 입장에서 박 예비후보가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박 예비후보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고심중으로 알려졌다. 그의 결정이 이번 대전시장 선거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그의 입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장동혁 예비후보는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태흠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 전부터 나온 얘기'라면서 당의 전략적인 공천이 영향을 미친거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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