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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허태정, 대전체육 쑥대밭 만든 주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허태정, 대전체육 쑥대밭 만든 주범"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5.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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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체육분야 공약 발표..."대전을 문화예술강국 시범도시로 육성”
이 후보, 대전체육포럼이 제안한 ‘대전 체육발전 공약 제안’ 8개 항목도 전격 수용 밝혀

16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체육 발전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장호 기자)
16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체육 발전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이장호 기자)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허태정 후보의 시정을 바난하며 대전을 ‘문화예술체육강국 시범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체육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16일 이 후보는 대전의 낙후된 체육분야 발전을 도모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 스포츠 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장우 후보는 허태정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 체육정책 난맥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허태정 시장은 대전체육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대책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가 대표적이며, 대전시가 유치하겠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현 상황에서는 개최할 시설이 없어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하더라도 문제다. 허 시장 4년 임기 동안 채육분야는 뒷걸음쳤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이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남부권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정밀 검토하고 대전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을 필두로 획기적인 생활체육 분야 경기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사회체육 발전을 위해 ▲사회인 야구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축구경기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족구·테니스 코트 30면 이상 조성 ▲탁구·배드민턴·당구 복합 경기장 ▲국제대회 개최 규모 파크골프 CC, 사계절 인하우스 경기장 건설, 하상·유휴부지 활용 18홀 및 퍼블릭 코스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6일 대전체육포럼이 제안한 ‘대전 체육발전 공약 제안’ 8개 항목을 전격 수용하고 ‘대전체육진흥협회’를 설립해 대전체육 혁신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한편, 허태정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을 위해 한밭운동장 철거를 추진해 많은 반대와 비판에 부딪혀 이번 선거에서도 맹공을 받는 처지가 되고 잇다.

대체시설 없이 한밭운동장 철거를 강행해 육상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들의 훈련 장소가 마땅하게 준비되지 않아 현재 충남대를 비롯한 여러 시설을 이동하면서 운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육인들의 반발이 심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과 반대에도 지난 3월 말 허구연 한국야구협회 총재가 취임하면서 허 후보를 지원하고 나서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허 후보가 철거를 강행하며 자신의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어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한밭운동장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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