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26살 전주시의원 후보 최용건 "30년째 의석독점 특정정당 견제…바른소리 낼 것"

[인터뷰]26살 전주시의원 후보 최용건 "30년째 의석독점 특정정당 견제…바른소리 낼 것"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입력 2022.05.30 19: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전주시 마선거구 시의원 출마…공영주차장 신설 등 공약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 전주시 마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최용건 후보가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 전주시 마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최용건 후보가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뉴스더원=박은희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2030세대 청년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청년층 20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 중 20대는 1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밤낮없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와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위해  막판까지 열을 올리며  표심 결집에 나서고 있다. 

뉴스더원은 30일 국민의힘 전주시 마선거구(삼천1, 2, 3동·효자1동) 시의원에 출마한 전북도당 청년 부위원장 최용건 후보를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최 후보는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6세다. 

다음은 최용건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최용건 후보는 누구인가?

어려서부터 오지랖 넓은 애늙은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불의는 절대 지나치지 못했다. 어머니께서 늘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게 하라' 교육해주셔서 주변에서 못하는 말들을 항상 대신 나서서 해주는 대신맨(?)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아마도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전주 토박이인데, 전북, 전주에는 청년들이 일할만한 기업이나 일자리가 타지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하더라. 그래서 경기도, 충청도, 대구 등을 떠돌며 안전관리자로 5년가량 직장생활을 했다.

왜 시의원에 출마했나?

청년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30년째 의석을 독점하고있는 특정 정당보단, 반대쪽 정당으로 당선돼, 견제도 하고, 경쟁도 하며, 내 고향인 전주, 전북의 발전을 위해 바른소리를 내고자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중학교때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지난 2016년도 총선때 정운천의원께서 전북 최초로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 것을 지켜보면서 가슴에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모두가 안된다고 한 것도 된다고 마음을 먹고 소신을 가지고 행한다면, 또 주변에서 그 마음을 보고 한마음으로 도와주면 불가능한 일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봤다.

'나도 전주시장이 돼서 전주를 위해 일 해야지' 그때 이후 '전주시장'의 꿈을 품게 됐고 그 꿈을 향해 지금도 나아가고 있다.

출마한다고 했을때 가족의 반응은

전주에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으로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렸을때 처음에 온가족이 반대했다.

하지만 어머니께 '저에게 늘 약자에 편에 서라고 가르치셨는데, 호남에선 국민의힘이 약자입니다' 라면서 '전주의 정치적 균형과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소신을 말씀드리자 결국에는 찬성해주셨다.

국민의힘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는 최용건 전주시의원 후보. (사진=박은희 기자)
국민의힘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는 최용건 전주시의원 후보. (사진=박은희 기자)

당선하면 꼭 이루고 싶은 공약

모든공약들이 다 소중하지만 가장 핵심 공약은 공영주차장 신설이다. 지금껏 10년이 넘도록 삼천동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한다는 공약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당선되면 꼭 공영주차장 신설을 추진하겠다.

또 삼천동은 70% 이상이 노후건물이기에 노후 수도관, 정화조 문제와 주택가 쓰레기문제 등 주거생활 관련 민원들이 많다. 표를 얻기위한 실현 불가능한 거창한 공약보단 가장 중요한 생활관련 공약들부터 꼭 처리하고싶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싶나?

저희 어머니께서는 늘 만류하시지만 '송곳' 같은 정치인이 되고싶다. 손해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절대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제 한몸 부서질지라도 끝까지 뚫고 나가는 그런 정치인 말이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많은 시민들께서 '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으로 나왔냐,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지 그랬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당선'만을 목적으로 출마했다면 그렇게 했을거다.

전주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통로인 여당의원도 꼭 필요하다. 전북 236석의 선출직 기초·광역의원 중 국민의힘 의석수는 '0'이다. 호남 628석 중에서도 국민의힘은 '0'이다.

또 '도대체 시의원들은 뽑아놓으면 하는 일이 뭐냐'고 여쭤보시는데 전주에는 시의원이 총 35명이 있다. 그동안 대부분을 민주당이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단 한명도 없었다.

제가 당선되면 최초이고, 홍일점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일을 안하거나 잘못하면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거다. 그렇기에 전주를 위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

전주의, 전북의 야당의원이 돼 견제하고 경쟁하며 전주의 잃어버린 정치적인 균형을 되찾고, 더 건강한 전주를 만들고 싶다.

◆최용건 후보는 전주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인문대학 영미언어문화학과를 중퇴했다. 이천 SK하이닉스·평택 삼성전자·아산 삼성디스플레이협력사 등에서 산업안전관리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전북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프라임에셋 팀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