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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2살 전주시의원 후보 신유정 "혁신 주도, 특색있고 행복한 지역 만들 것"

[인터뷰] 22살 전주시의원 후보 신유정 "혁신 주도, 특색있고 행복한 지역 만들 것"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입력 2022.05.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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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골목투어·주차난 해결 등 공약…화합의 정치 꿈꿔

전북지역 최연소 후보로 전주시 타선거구(여의·조촌·만성·혁신) 시의원에 출마한 '사회혁신 활동가' 신유정 후보. (사진=박은희 기자)
전북지역 최연소 후보로 전주시 타선거구(여의·조촌·만성·혁신) 시의원에 출마한 '사회혁신 활동가' 신유정 후보. (사진=박은희 기자)

[뉴스더원=박은희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2030세대 청년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청년층 20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 중 20대는 6명에 달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밤낮없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와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뉴스더원은 26일 이들 중 전북지역 최연소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타선거구(여의·조촌·만성·혁신) 시의원에 출마한 '사회혁신 활동가' 신유정 후보를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뿜어져 나오는 당당함이 남다른 신 후보는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2세다.

다음은 신유정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신유정 후보는 누구인가?

전주에서 나고 자란 전주청년이다. 고교때 학생회장으로서 영상을 도입한 새로운 졸업행사와 콘테스트 등을 기획했으며 폐지위기의 축제를 복원하기도 했다.

나아가 도내 학생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북도 고교회장단연합(JBSD) 8기 의장으로 세월호 문제와 선거권 하향 의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했다.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청소년 문화제’를 기획해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세월호 관련 플래시몹 등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많은 이들이 세월호 사건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 2016년에는 ‘청소년 시국대회’를 개최해 전북지역 학생들과 함께 발언하고 행진하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되찾고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결집시키기도 했다.

왜 시의원에 출마했나

저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지역 활동가이자 지역 청년이다. 

그동안 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작은 변화를 보며 뿌듯함을 느껴왔다. 하지만 청년들이 더 이상 수도권에 가는 선택을 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려면 큰 변화가 필요하다. 

제가 꿈꿔왔던 것, 저와 같은 2030 청년들이 꿈꿔왔던 지역을 만들기 위해 기획력 있고 실행력 있는 시의원이 되고자 한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고교 때부터 다양한 의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면서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하며 많은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목격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지방소멸’ 현상이 멀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문화기획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잡지 ‘깔깔전주’를 발간해 숨겨진 청년들의 이야기와 공간을 소개했고, 2020년 코로나가 처음 유행했을 당시에는 ‘전주시 산책지도·달력’을 통해 산책 공간을 소개해 시민들에게 찾아온 코로나 블루를 산책으로 풀어보고자 노력했다. 

또한 청바지 캐릭터‘진수’를 만들어 웹툰·다양한 물품·융복합 미션투어·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와 동네의 역사를 전주 청년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출마한다고 했을 때 가족의 반응은?

처음엔 힘든 길을 간다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도전을 할 때마다 항상 지지를 했던 것처럼 현재도 가장 가까이서 응원해주고 계신다.  

신유정 후보가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
신유정 후보가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

핵심 공약은?

첫째, 우리동네 골목투어다.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골목상권을 연계해 청년들에게는 활동 터전을, 지역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해 서로의 공생을 도모하겠다.

둘째, 주차난 해결이다. 주차 공간이 부족·협소해 불편했던 점을 공영주차장 및 주차 홀짝제를 통해 해결하겠다. 또한 위험에 노출된 길에 인도를 개설, 누구나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당선하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특색 있는 지역(Characteristic), 청년들이 행복한 지역(Happy), 재미있는 지역(Fun)을 만들겠다.

전주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서 특색 있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이들이 지역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혁신이란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모든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역에서 기획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용기 내어 많은 시도를 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 우리 지역을 ‘특색 있는 지역, 청년들이 행복한 지역, 재밌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다채로운 색을 지닌 정치인이 되고 싶다. 청년의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닌, 청소년, 어르신 그리고 환경·인권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논해지는 이야기들을 모두 듣는 화합의 정치를 하고 싶다. 또한 지역 주민과 가장 친한 시의원이 되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혁신하겠다. 도전하겠다. 청년 당사자로서, 우리 지역을 애정하기에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던 활동가로서, 여의·조촌·만성·혁신 지역을 특색 있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

◆신유정 후보는 1999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혁신지원사업단 혁신서포터즈,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코코청·방그레 대표, 무형유산정보연구소 인문연구원 등을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사단법인 자치분권포럼 전주덕진청년위원장, 로컬콘텐츠 기획사 진수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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