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재명 대표 “한국, UN 이사회국 선거 탈락…정부 퇴행적 태도가 문제”

이재명 대표 “한국, UN 이사회국 선거 탈락…정부 퇴행적 태도가 문제”

  • 기자명 염채원 기자
  • 입력 2022.10.14 11: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대표 “정부·여당, 민생 아닌 내부 결집 안보 포퓰리즘 집중에 안타까워”

[뉴스더원=염채원 기자] “국제 사회에서 경제 선진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을 이사국에서 배제한 이유가 무엇이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2006년 이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처음으로 탈락한 것은 인권에 대한 정부의 퇴행적 태도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치 보복 및 야당 탄압, 그리고 공영방송 억압 등 언론의 자유 침해와 더불어 고등학생의 그림에 대한 제재처럼 표현의 자유를 검열하는 등 이런 사항들이 의사 결정에 반영되지 않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이사국에 선임된 나라를 보면 우리나라 국격이 많이 실추됐다고 느낀다”면서 “국격 회복을 위한 노력에 좀 더 신경쓰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동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동환 기자)

이 대표는 이어 민생경제와 관련해 “요즘 경제·민생 위기 때문에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정치가 민생을 챙기기보다는 정쟁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서 “정부·여당이 민생보다 내부 결집용 안보 포퓰리즘에 집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23년이 더 어려워질 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는데 이런 비상 상황에 걸맞은 정책이나 실제 행동은 찾기 어렵다”면서 정부 예산을 빗대어 “서민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슈퍼리치, 초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하는, 완전한 거꾸로 가는 정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혹독한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에서도 민생에 좀 더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비상한 기에 비상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민생경제 안전판을 폭넓게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계 부채 3법, 납품 단가 연동제 등 시급한 입법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 화폐, 어르신 일자리, 청년·자영업자 지원 예산 등의 민생 예산도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