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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배제’ 박성효,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청구

‘경선 배제’ 박성효,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청구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4.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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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낙선 공천 배제, 당헌·당규에도 없어...당 위한 희생 감안해야"
국민의힘 최고위 “대전은 취약지역, 예외 인정해야” 공관위에 재의 요구

14일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배제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이장호 기자)  
14일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배제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이장호 기자)  

[뉴스더원=이장호 기자] 경선 배제로 탈락한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4일 국민의힘에 경선후보자 배제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박성효 예비후보는 청구서에서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는 당헌·당규에도 나와 있지 않은 사항이고, 이미 선거사무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공천기준을 제시한 것도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전은 지난 12년 3번의 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모두 내준 지역일 뿐 아니라, 2018년 선거에서는 시장·5개 구청장·비례대표 1석을 제외한 전 시의원을, 2020년 총선에서는 7개 선거구 전체 국회의원을 민주당에 내줬다”면서 “2018년 지방선거는 탄핵정국의 연장선에서 당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차출됐는데, 이를 3회 이상 낙선에 포함시키는 것은 모순”이라며 당의 재고를 거듭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보다 월등히 앞서 대전 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의 경선 배제는 불합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성효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로 국민의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최고의원 회의 (사진=박성효 캠프 제공)  
박성효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로 국민의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최고의원 회의 (사진=박성효 캠프 제공)  

한편,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전은 3회 낙선 예외 조항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공천심의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말해 향후 국민의힘 공심위의 결정으로 박 예비후보가 다시 경선에 참여 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나게 되었다.

박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재심 요청 처리 결과를 보고 무소속 출마 등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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