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최교진 교육감이 ‘교육수도 완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대전환을 위해 세종교육과 국가교육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더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8년간 교육감으로서의 성과를 강조하고 나선 최 교육감은 “허허벌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교육복지 실현하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 20명,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등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느 지역보다 대면수업을 위한 전면등교로 전국 최고 등교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이 내놓은 교육공약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맞는 최고의 교육환경 구축 ▲개인 맞춤형 학습과 진학 관리 ▲생태전환,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시민교육을 통한 미래형 학력 신장 등을 내놨다.
학생 대상 공약으로는 ▲학교 안전과 생활 안전 보장 ▲아동-청소년 여가 생활의 질 향상 ▲365일 방과 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으며, ▲참여와 소통이 자유로운 학교 문화 조성 ▲연대와 협력 강화로 온 마을을 배움터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세종시법 개정 추진으로 세종시가 교육수도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법 개정’은 최 교육감이 가장 목표하고 있는 계획으로 “유보통합은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전국적으로 실천하기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기 때문에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서 학교명칭을 ‘유아학교’로 통합하려고 한다”며 “세종시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거의 같은 수준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 교육감을 비롯해 9명의 교육감 후보군 난립에 관한 질문에서는 “세종교육에 좋은 뜻을 기자고 경영하고 싶다는 후보가 많이 계신다는 것은 그만큼 세종이 가진 자랑”이라며 “다른 8분의 후보 한분 한분을 존경하고 좋은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은 교육대전환과 새 정부에 의한 교육정책 후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와 도전 앞에 있다”며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큰 파도를 넘어설 노련한 선장인 저에게 마음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 교육감은 오는 26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충령탑과 국립대전 현충원 세월호 순직 교사들의 묘소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