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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컷오프' 정치 신인, 결국 재심서도 외면

민주당 세종시당 '컷오프' 정치 신인, 결국 재심서도 외면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4.28 15:11
  • 수정 2022.04.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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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이례적으로 5명 컷오프... 재심 신청자 중 박성수 의원만 기사회생
알 수 없는 컷오프 원칙에 정치 신인들 원성 줄이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당은 혁신공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밀었으나 원칙 없는 공천에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발췌=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당은 혁신공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밀었으나 원칙 없는 공천에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발췌=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이례적으로 다수의 예비후보가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행보에 현직 시의원을 비롯한 정치 신인들의 볼멘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컷오프된 민주당 현직 시의원은 박성수, 임채성, 차성호, 채평석, 이윤희 의원 등 5명으로 이중 박성수 의원만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재심에서 예비후보로 원상회복됐다.

함께 재심을 신청한 임채성, 차성호 의원 등은 사실상 기각돼 재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가까스로 기사회생된 박성수 예비후보는 제4선거구(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산울동 포함)에 단수 추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치 신인으로 도전장을 내민 김연복 예비후보(세종시 아름동)는 컷오프 후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연복 예비후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뜻을 펼치고 싶었으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컷오프 과정과 재심이 기각되는 전 과정이 아쉽기만 하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로써 지역정치 신인으로 세종시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개소식과 함께 펼친 정치활동의 첫발은 컷오프로 꺾이게 됐다.

지난 16일 세종시 아름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 민주당 김연복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사진=김연복 캠프)
지난 16일 세종시 아름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 김연복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사진=김연복 캠프)

시민 A 씨(아름동)는 “처음 정치에 나선 시민은 아무래도 현역보다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처음부터 컷오프로 싹을 잘라버리는 것은 정치 신인이 나올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정치적 토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잡음으로 술렁인 민주당 세종시당의 공천 과정. 결국 현역 시의원과 예비후보들이 적잖은 부당함을 표시한 만큼 본선에 오르는 후보들도 공천 결정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5월 2~3일 권리당원 경선을 비롯한 국민참여경선 과정을 마치고 최종 결과를 5월 4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참여경선은 제15선거구(집현동, 합강동 포함)과 제17선거구(나성동) 2곳에서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로 비율로 진행된다. 안심번호는 ARS 전화 형식으로 해당 선거구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이게 된다.

한편, 제17선거구(나성동)는 김효숙, 안주성, 황관영 3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었으나 27일 황관영 예비후보의 사퇴로 2인 경선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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