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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과 신도심이 한 선거구에?” 18개 세종시 선거구 획정 '갑론을박'

“읍면지역과 신도심이 한 선거구에?” 18개 세종시 선거구 획정 '갑론을박'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4.19 16:10
  • 수정 2022.04.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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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과 동지역 포함된 선거구 3개나 나와
국민의힘 세종시당 “민주당 위한 선거구 획정안, 전형적인 게리맨더링”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세종시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19일 지역선거구 18석에 대한 선거구 획정을 발표한 가운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영래 대변인은 19일 획정안 발표 후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꼼수 선거구 획정안”이라며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게리맨더링은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변경하는 것으로 세종시당은 민주당이 열세 지역인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을 묶어 또 한 번 싹쓸이 선거를 하겠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시가 발표한 선거구 현황을 살펴보면 3개 선거구가 읍면과 신도심이 함께 관할구역으로 묶였다.

묶인 지역은 ▲제3선거구(부강면, 금남면, 대평동) ▲제4선거구(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해밀동) ▲제6선거구(장군면, 한솔동) 등 3곳이다.

신도심 지역이 진보정당인 민주당이 우세한 경향을 띠고 있어 면지역과 묶이면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표밭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9일 세종시선관위가 제공한 세종시의원 선거구 현황. (제공=세종시선관위)

여기에 제4선거구(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해밀동)는 현직 시의원인 박성수, 차성호 시의원이 한 선거구에 묶여 이후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세종시당은 “지난 4년 민주당이 독점한 세종시와 시의회에서 현 정치의 단면을 볼 수 있다”며 “시장은 셀프 특공을 받았고 민주당 시의원들은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불렸다”고 비난했다.

이번 획정은 오는 25일 시의회 본회의 이후 조례 개정이 통과되면 확실시된다.

세종시선관위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논의 후 획정안이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확률은 낮다”며 “아무래도 획정 일정을 따라 시의회에서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19일 기준 중앙선관위 세종시의원 예비 후보자 등록 현황은 더불어민주당 38명과 국민의힘 22명, 무소속 1명으로 총 61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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