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카드뉴스] 조경태·윤상현·김태호 의원 “권성동 사퇴 촉구...권, 대승적 결단해야”

[카드뉴스] 조경태·윤상현·김태호 의원 “권성동 사퇴 촉구...권, 대승적 결단해야”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8.29 09: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더원=최동환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사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선 조경태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 이번 의총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현 지도부는 그 실력이 다 드러났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처리방식이 세련되지 못했고,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파국이 예정돼 있다”며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않고 출범한 비대위, 그에 따른 가처분 인용, 대통령께서 금주령을 내린 행사에서 원내대표의 음주,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의총에서 당헌·당규 정비 후 새 비대위 구성,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추가 징계 촉구 등을 결정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당헌·당규를 고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해온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며 "우리가 비판했던 민주당과도 다를 게 없다. '내로남불' 식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추가 징계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느 한 사람을 쫓아내려고 온 당력을 쏟아붓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4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의총 결정에 “정치를 죽이고, 민주주의를 죽이고, 당을 죽이고, 대통령을 죽였다”며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게 정치를 살리는 길이고 민주주의와 당과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3선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란과 혼란을 수습하려면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사태 수습의 첫 단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오기를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