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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준석 탄원서’ 유출공방...“공적문서” vs “공개맞네”

[카드뉴스] ‘이준석 탄원서’ 유출공방...“공적문서” vs “공개맞네”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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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최동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 유출을 놓고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탄원서가 공개되자 당내에서 탄원서를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며 "셀프 유출, 셀프 격앙"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에서 "공적인 절차를 통해 제출한 문서인데 유출이 아니고 그냥 공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누가 유출했는지 제가 알 바 아니고, 관심도 없다"며 "유출이라는 용어도 틀렸다. (탄원서를) 바깥으로 공개하는 게 불법도 아니고, 법률상 금지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채무자 측이 유출한 게 맞군요. 유출하지 않았다는 주장보다는 '유출해도 뭔 문제냐'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유출한 건) 문제"라며 "상대방 탄원서를 언론에 열람용으로 유출하는 행위는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도 탄원서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언론을 통해 "법원에 개인적으로 제출한 것이고 소송자료에 해당한다"며 "어떻게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지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혔다.

그는 "(탄원서를) 송달받은 주체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인데 이분들은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상 비밀 누설죄가 된다"며 "누가 유출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탄원서 유출공방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이 전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연일 막말, 극언행진을 하고 있다"며 "독가시를 품은 선인장이 돼버린 이 전 대표를 윤 대통령 측이 품을 수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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