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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가는 길 출근길 인사에서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돼 망치다시피 해”

이재명, 재판 가는 길 출근길 인사에서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돼 망치다시피 해”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26 10:15
  • 수정 2024.03.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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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권 장악, 개혁 입법·국정감시 막을까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아현역 1번 출구 인근 서대문구갑 출근인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아현역 1번 출구 인근 서대문구갑 출근인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말 망치다시피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아현역 1번 출구 인근 서대문구갑 출근인사에서 “국회 입법권까지 그들이 장악해서 법률 개악도 하고 개혁 입법도 막고, 국정감시도 못하게 한다면 정말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지금 재판에 가는 길”이라면서 “검찰이 정치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도 될 재판을 굳이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가게 됐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이런 삶을 계속 살 것인지, 선진 대한민국으로,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화로운 나라로 다시 갈 것인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가 결정된다”며 “우리 다음 세대, 자녀들의 미래도 여러분의 한 표, 한 손에 달려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민 여러분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전쟁의 위기로 갈 수도 있고, 지금도 망가뜨려버린 파탄 난 민생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면서 “세계에 자랑하던 10대 경제 강국이 200대 무역 적자국이 돼버린 경제 파탄도 계속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잘 살다가 파탄 나버린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있다”며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중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고 포기하고 방관하면 중립이 아니라 지금의 현 상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반국민적인 독재와 횡포, 폭력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할 수 있다”며 “경제 파탄, 민생 파탄도 국민들의 손으로 다시 극복하고, 정치와 권력이 국민들을 위해서만 제대로 작용하는 정상적인 민주국가,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다시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들의 손에,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한 표가 부족하다. 한 석이 아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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