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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여당 대표 욕설 파문에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해야”

이해찬, 여당 대표 욕설 파문에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해야”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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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광재, 김병욱 후보자 등이 29일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경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피켓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광재, 김병욱 후보자 등이 29일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경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피켓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델리민주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이날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경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니까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다른 당의 후보들 뿐 아니라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뿌리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결국 선거는 절실한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실제로 국민이 받고 있는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의회 권력을 우리가 꼭 차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가”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까지 빼앗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정재호 대사가 갑질을 했다고 해서 직원들한테 고발을 당한 것 과 관련해 “정 대사,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데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렇게 외교관들까지 사고를 치는 것은 처음 봤다. 바로 소환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광재 성남시 분당구갑 국회의원 후보자는 “의료 개혁은 불가피한 국가 과제다.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던 의료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의 건강을 만드는 의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촉구합니다.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며 “국정의 최종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정부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대화로 가기 위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욱 성남시 분당구을 국회의원 후보자는 “분당에서의 승리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분당 주민이 따가운 회초리를 드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성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이재명과 조국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의 삶은 너무나 어려워졌다. 헌법에서 보장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윤 정부에 대한 심판이고,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선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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