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최동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 정권에 국민의 채찍질이, 회초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자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면서 “‘입틀막’·‘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윤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적인 국가운영시스템도 파괴됐다.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윤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민생을 되살리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돌이키겠다. 위기를 맞은 평화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보들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게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라. 죽을 힘을 다해서 이 나라의 퇴행을 막겠다”며 “폭망한 경제가 더 이상 망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국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