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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권의 호주대사 거취 발언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싸잡아 비판

이준석, 여권의 호주대사 거취 발언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싸잡아 비판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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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대사, 귀국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가”

개혁신당이 18일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개혁신당TV
개혁신당이 18일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개혁신당TV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여권에서 호주대사의 거취에 대해서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전역에서 부정적인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일제히 보도되기 시작하자 여권 내에서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등의 인물들이 ‘런종섭’ 호주대사의 거취에 대해서 한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종섭 대사가 갑자기 귀국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가”라며 “이종섭 대사의 문제는 윤석열 정권이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려고 한 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은폐기획이 나중에 백일하에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이종섭 대사는 주범이 아니라 종범밖에 되지 못한다”며 “주범은 국민이 부여한 막강한 권력을 국가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지 못한 한 젊은 용사의 죽음이 관계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한 윤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선거용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문제를 제기하려면 윤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수용을 종용하라”면서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일에 여당이 앞장서 보라”고 촉구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특검 수용을 놓고 한동훈 위원장을 위시한 여권 정치인들이 아무리 대통령과 약속 대련을 펼쳐도 그 효과가 채 한 달 남짓 못 간 것처럼 이번에도 윤 대통령의 잘못을 결기 있게 바로잡기보다는 등을 긁어주는 약속 대련에 그친다면 여권은 입법부의 기능과 책임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통령실 핵심참모라는 사람이 회칼 이야기로 언론인들을 겁박하며 아직 직을 지키고 있는 것 자체가 국민을 대신해 권력에게 아픈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받아아서 다시 전달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회칼 협박을 하는 인사가 대통령실 참모로 있으므로 인해 언론인들이 적시 적소에 던져야 할 질문을 권력에게 꽂아 넣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영원히 망실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사퇴요구에 대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를 해본 적이 없다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불법을 하지 않았다고 물타기 하는 모습이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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