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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공수처 찾아 “이종섭, 소환 수사하라”...공수처 “소환조사 등 확인 어려워”

새미래, 공수처 찾아 “이종섭, 소환 수사하라”...공수처 “소환조사 등 확인 어려워”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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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허락한 적 없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18일 공수처를 찾아 임종섭 호주대사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18일 공수처를 찾아 임종섭 호주대사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뉴스더원=최동환 기자]새로운미래가 18일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이종섭을 즉각 소환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새로운미래는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 핵심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대사 임명을 강행했다”며 “법무부, 외교부 등 공권력을 동원해 출국 금지까지 풀어주면서 피의자 이종섭의 해외 도피를 기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호주 현지 방송에서조차 피의자가 호주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니 외교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도 고작 4시간 약식 조사로 수사 시늉만 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아니라 ‘피의자 해외도피 방조처’라는 공수처의 오명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 당장 ‘피의자 이종섭’을 소환하여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거듭강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도 책임지고 ‘피의자 이종섭’을 당장 불러들여 호주 대사 임명을 취소하고, 이 전 장관을 비롯한 ‘채상병 사건’ 진실 은폐와 수사 외압 관련자 모두를 공수처에 보내야 한다”면서 “‘피의자 이종섭’ 해외 도피, 국기문란 사건 관계자들을 문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 전 장관의 소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 전 장관이)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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