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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 돌입한 민주당 세종시장’, 3인 3색 합동연설회 발표 공약은?

‘본경선 돌입한 민주당 세종시장’, 3인 3색 합동연설회 발표 공약은?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4.20 21:55
  • 수정 2022.04.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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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앞두고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에서 합동연설회로 공약 발표
20일 오후 4시 30분, ‘배선호-이춘희-조상호’ 각 5분여 연설

민주당 중앙당이 공지한 시도지사 경선일정. (발췌=더불어민주당)

[뉴스더원=이주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세종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과 이춘희 시장,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3각 구도로 열린 이번 연설회는 지난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면접에 이어 본격 경선 경쟁에 앞서 각 후보의 공약과 포부의 공식 발표가 이어졌다.

첫 연설을 시작한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은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보좌관과 관료, 전문가 집단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간 평범한 시민”이라며 “세종시가 민주당을 선호하고 있지만 안이한 태도로 일관되는 정책으로 현재는 커다란 위기”라고 운을 뗐다.

20일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에서 개최한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배선호 시당 부위원장. (발췌=델리민주 유튜브)

첫 연설자로 나선만큼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전한 배선호 예비후보는 40대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개혁을 이번 선거의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렬한 반성과 변화로 진정성 있는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대선에 이어 또 패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의 공약으로는 ▲공공의료원 설립 ▲문화프로그램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보육수당 지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구축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연설자로 등장한 이춘희 시장은 그간 수행한 실적 등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발췌=델리민주 유튜브)

이 시장은 “지난 9월 민주당과 함께 주도하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지난 2012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한 이후 10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년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140여 차례나 찾아가 만났던 일화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행안부, 과기부, 중기부 이전 등을 포함해 3생활권 공동캠퍼스 6개 대학 입주도 확정돼서 건설 중”인 현 상황을 강조했다.

이 시장이 발표한 공약은 ▲세종시를 정치·행정·언론 수도로 ▲주택과 교통문제 해결 ▲행정수도형 미래형 먹거리로 자족 기능 확충 ▲도농상생과 균형발전 고도화 및 가속화 ▲소상공인과 청년 지원사업 활성화 등이다.

마지막 연설자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은 다부진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20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발췌=델리민주 유튜브)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20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발췌=델리민주 유튜브)

조 전 경제부시장은 “세종시가 어느새 시정의 관료화로 내부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무사안일 절차와 제도를 앞세운 관료주의가 시민을 위한 행정을 가로막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쉽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정책, 인물이 필요하다”며 “세종을 바꿀 사람이 필요하다.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행정수도 세종 재설계 ▲골든브릿지 프로젝트로 청년수도 조성 ▲문화의 힘, 컬러풀한 세종 만들기 ▲빠르고 시원한 사통팔달 세종 만들기 ▲품격 있는 삶, 시민들이 행복한 세종 등이다.

세종시장 본경선 일정은 오는 22일부터 25일 3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50% 이상 과반수 득표 시 결과가 정해진다. 50% 이상 미 득표 시에는 2명의 결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결선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장 경선은 지난 17일 대전MBC에서 ‘최민호 전 시당위원장 vs 성선제 국제변호사’ 간 텔레비전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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