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세종시장 최종 2인 결선 후보자는 이춘희 시장(66)과 조상호 후보(51)로 판가름이 났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후보 결과를 발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결선투표로 시행되는 이번 과정에서 두 후보 모두 득표를 못 해 결선 투표로 또 한 번의 과정을 거치게 됐다. 당초 이춘희 시장은 과반수 득표를 예상했지만, 당원과 일반 시민 전반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직의 허태정(57.51%) 대전시장, 양승조(76.54%) 충남도지사, 김동연(50.67%) 경기도지사가 경선 룰인 50% 과반수 득표를 차지한 반면 이춘희 시장은 50%의 문턱에 오르지 못했다.
세종시 온라인투표율은 29.66%로 경기(23.58%), 대전(23.87%), 충남(16.9%)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상대적으로 표가 나뉘어 이춘희 시장의 과반 득표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시는 3인 경선 지역으로 이춘희, 조상호, 배선호 3파전으로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되는 국민 참여 경선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40대 젊은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배선호 후보(43)는 탈락했다.
이로써 시장과 부시장으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이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26일부터 5월 1일까지 결선 투표로 결승을 펼친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26일 세종시 경선 결선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마지막 결선을 공지했다. 국민의힘 상대 후보로는 최민호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