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이주은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민선 4기 시장으로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21일 시청 여민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임기 동안 행정수도 세종시의 뼈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그 뼈대 위에 살과 피를 더해서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세종시로 완성해 나가겠다”며 “그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 등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 6대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와 언론 중심지로 발전 ▲세종시 안팎 교통망 구축과 누구나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세종형 신산업 육성과 자족 기능 확충 ▲도농 상생 균형발전 가속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과 청년의 꿈 실현 지원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꼽았다.
특히 이 시장은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실현하고, 세종미디어단지를 조성하여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집현동 아파트 특별분양과 관련해서 이 시장은 “아파트 특공으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 2011년 세종으로 내려와 전세로 거주하다 특공 신청 후 2019년 분양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배선호 세종시당부위원장과 함께 경선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공천은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이날 확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