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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선대위 출법식...“진보를 지킵니다”

녹색정의당, 선대위 출법식...“진보를 지킵니다”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4.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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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18일 국회 본청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기년촬영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이 18일 국회 본청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기년촬영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뉴스더원=최동환 기자]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8일 “진보를 지킵니다”라고 말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최근에 다른 진보정당과 시민사회가 원칙보다 현실 앞에서 조금 더 무릎 꿇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진보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위성정당,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진보적 가치를 저희가 꾸준히 밀고 나간다라는 의미”라면서 “진보의 가치, 진보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진보정당 다움을 회복하겠다는 선언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정의당은 그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의 총선 슬로건은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원내정당의 총선 슬로건에 ‘기후’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202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기후위기 대응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기후정치’가 필요하다. 기후위기 대응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생태계가 감당할 수 없는 온실가스 배출을 일으키는 사회경제구조를 바꾸는 문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없애고 공공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이고, 비행기 사용을 줄이고 신공항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전환과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이루는 일이다. 농업과 농민의 파멸을 막고 식량 위기를 막는 일, 지역에 많은 녹색 일자리를 만드는 것, 개발에 파괴되는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은 지난 20여 년간 원내 3당을 지켜온 유일한 정당”이라면서 “거대양당처럼 권력을 승계한 적도 없고, 재력에 의지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민생 회복이어야 하고 기후위기, 인구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어야 하고, 미래를 여는 길이어야 한다“면서 ”한쪽은 ‘방탄 동맹’, 한쪽은 ‘검찰 독재’ 이렇게 서슬 퍼런 혐오의 언어만 난무하는 극렬한 진영정치에는 민생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 방탄 정치로는 윤 정권 심판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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