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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인적구성이 중요하다

[사설]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인적구성이 중요하다

  • 기자명 뉴스더원
  • 입력 2024.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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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5월 말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재 채용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5월 27일 120명 정도로 출범을 하고 하반기에 고위 연구직을 채용해 300명 규모가 될 우주항공청은 내년부터는 로켓 발사체, 인공위성, 우주탐사 등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 연구개발을 총괄할 본부장에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높다.

막중한 연구개발을 NASA 수준으로 이끌 만큼 역량 있는 과학자라는 데서 대통령 연봉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게 한다니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필요할 경우 더 많은 임금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핵심 연구원도 1억 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한다는 것.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우주항공청 본부장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지만, 연구원에 대한 대우도 타 연구기관에 비해 월등하다.

이처럼 파격적 대우를 하는 것은 미래의 먹거리인 한국 우주산업의 성패가 이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2022년 3,840억 달러였음을 생각하면 인적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우주항공청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 핵심 기관의 인력을 빼내서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특히 대전 대덕연구단지에는 우주산업 연구개발을 쌓아온 연구 기관들이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등 해외 과학자들을 국내로 유치한 사례로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우리도 우주 강국의 꿈을 현실화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13일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트의 삼각 체제(대전ㆍ사천ㆍ고흥)가 출범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까지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우주개발 예산 확대 계획을 밝힌바 있다.

또한 대전은 연구인재 개발, 고흥은 발사체, 사천은 우주 항공산업 단지 조성 등 삼각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 시장 점유율을 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가 끝나는 대로 프로젝트 현실화를 위해 삼각 클러스터 특별법 제정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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