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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자유주의 교육, 경쟁과 격차가 존재한다

[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자유주의 교육, 경쟁과 격차가 존재한다

  • 기자명 두영택 교수
  • 입력 2022.09.13 00:00
  • 수정 2022.10.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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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뉴스더원=두영택 교수]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우리나라의 교육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경제가 성장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빠른 속도로 정착이 되었다.

다 교육의 덕분이다. 해방 후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실시된 의무교육과 전통적인 교육열 덕분에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의 경제 체제와 민주주의 형태를 배우고 싶어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교육을 폄하하고 무시하고 공교육의 위기라는 등 엉망진창으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교육감 선거가 도입된 이래 교육이 정치화와 이념의 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고, 학생들에게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교육이 득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교조 교육이 등장한 이래 지금은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이니 태어나서는 안될 나라에서 불행하게 살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자조적인 교육이 교과서에 판치고 있다. 

진보 교육감들의 등장과 함께 이른바 편향 교육으로 자유와 경쟁을 중시하기보다는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남들보다 뛰어나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이 격차가 없이 평등해야 한다는 사회주의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어떤 것이 평등교육일까? 그것은 잘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교육을 해 주는 것이 평등교육이다. 사람마다 격차를 무시하고 똑같은 교육을 한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불평등한 교육이 될 것이다. 평등이라는 단어로 현혹하는 좌파 이념교육의 현실이다. 

전교조로부터 시작된 좌편향 이념교육이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학생들을 성공으로 이끌기보다는 체제 부정과 남의 탓을 하게 만드는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교과서에서 자유경제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논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네가 잘못 산다면 그것은 너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 사회가 구조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에 너희들은 죽어도 잘 살 수가 없다고 체제 부정적인 면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렇게 교육을 받고 자라난 2세들이 정치적인 생각을 가지면 어느 편이 되겠는가? 자명하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을 이러한 좌편향 교육과 정치적인 이념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국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자유화에 길이 있다. 교육에 자유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근본적으로 자유와 경쟁, 독립과 개인에 대한 이해 교육을 시켜야 한다. 

우리는 개인보다는 집단을 중시하고 주어진 환경이나 제도가 우선하는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도록 교육 받으면서 살아온 것이다. 모든 사회가 개인이 주체가 되어 그 범위를 넓혀서 사회와 국가로 발전해가는 기본적인 질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의 소중한 삶이 국가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가치라고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개인 간에는 자유가 있고, 경쟁이 있고 자연스럽게 격차가 존재한다고 가르쳐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삶이 가치가 있고 행복해야 한다고 교육해야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바로 개인의 자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적인 가치관이 아닌 개인의 자유와 경쟁을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사회가 잘못됐기에 너희가 못 산다는 체제 부정적인 말에 속지 않을 것이다.

학교 교육에 자유라는 개념이 도입되면 스스로 노력해서 쟁취하는 삶의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학생들이 노력을 통해서 개인의 자유로운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바람직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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