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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수만 철새 이야기⑧ 천수만 찾은 겨울 진객 ‘재두루미’

[기획] 천수만 철새 이야기⑧ 천수만 찾은 겨울 진객 ‘재두루미’

  • 기자명 박두웅 기자
  • 입력 2022.1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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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무리 속 재두루미 ‘우뚝’

천수만을 찾은 재두루미 (사진=박두웅 기자)
천수만을 찾은 재두루미 (사진=박두웅 기자)

[뉴스더원 충남=박두웅 기자] 천수만에 재두루미가 찾았다. 흑두루미와 캐나다두루미 무리 속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재두루미의 자태가 황홀하다. 

재두루미는 몸길이 127cm의 대형 두루미이다. 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야생조류 2급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류로 전 세계에 약 6,500개체만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2급 국제보호조류이다. (사진=박두웅 기자)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2급 국제보호조류이다. (사진=박두웅 기자)

여타 두루미보다 조금 더 크다. 머리와 목은 흰색이고, 앞목 아랫부분 3분의 2는 청회색이다. 몸의 청회색 부분은 목 옆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져서 눈 바로 아래에서는 가는 줄로 되어 있다. 가슴은 어두운 청회색이고 배와 겨드랑이는 청회색, 아래꼬리덮깃은 연한 청회색이다. 눈 앞과 이마 및 눈가장자리는 피부가 드러나 붉고 다리도 붉은색이다.

재두루미 비상하는 모습 (박두웅 기자)
재두루미 비상하는 모습 (사진=박두웅 기자)

한국에서는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가는 드문 겨울새이다. 1945년 이전까지는 1천 마리 정도의 무리가 각지에서 겨울을 났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6·25전쟁 후 수십 마리 단위로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불과 20~30마리의 무리도 보기 어렵게 되었다.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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