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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종시 박물관 단지 확대해야

[사설] 세종시 박물관 단지 확대해야

  • 기자명 뉴스더원
  • 입력 2024.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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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지난 연말 세종시 박물관 단지에 개관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개관 3개월도 안 돼 2만 5,000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성과를 올렸다.

물론 어린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어른들의 입장객도 꽤 많았다.

어린이 박물관뿐 아니라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도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박물관 주제는 ‘한국 전쟁에서 세계의 장으로 삶을 짓다.’

6·25 전쟁 복구 과정부터 ‘한강의 기적’이란 경제 성장 시대, K-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현재까지 도시건축 연대기와 발전상을 콘텐츠로 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건축 박물관이라는 데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최초 전문 박물관답게 건축가부터 일반인까지 도시 건축의 역사와 의의, 비전 등을 폭넓게 공유하면서 누구나 관련 기록과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이 완공되면 도시건축유산의 연구는 물론, 교육과 전시 등을 통해 국가 도시 건축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박물관 단지에는 이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디자인 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그리고 국가기록박물관 등 2028년까지 5개 개별 박물관과 2개 통합지원시설이 세워질 계획이다.

명실공히 박물관단지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박물관단지는 기존의 대통령관, 세종예술의 전당, 국립 수목원, 중앙 호수공원과 어울려 격조 높은 관광 벨트를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박물관 10곳 중 4곳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현실에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은 그 나라의 국력과 문화의 수준을 말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귀중한 관광자원이 되어주고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 영국의 대영박물관, 중국의 고궁박물원 등이 그런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 박물관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일본 도쿄 신주쿠로 무려 20개의 전문 박물관이 있어 세계적 관광 소재가 되고 있다.

소방 박물관, 장난감 박물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여성 활동 박물관, 심지어 김치 박물관도 있다.

따라서 세종시가 시작한 어린이 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등 전문 박물관을 더 확대하여 또 하나의 세종시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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